티엔샹(천상, Tianxiang)에 도착했다.
타이루꺼시아꾸의 중심지 답게 관광객들이 다 여기 모여있는 것 같았다.
음식점과 기념품가게들이 많았다.
화장실을 살포시 이용해주고 저쪽에 보이는 상덕사(Xiangde Temple)로 향했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티엔샹의 명소로 꼽히는 상덕사가 나온다.


상덕사 입구를 상큼한 기분으로 지나고 나니


그냥 걸어올라가기에는 조금은 가파른 계단이 나왔다.
올라갈때는 그냥 올라갈만 했지만 내려올때는 난간을 꼭 붙잡고 내려오게 된다.


계단을 올라가서 우선 천봉탑(Tianfeng Pagoda)으로 갔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간 보람은 있었다.
꽃이 따뜻한 기운을 받아서 예쁘게 피어있었다.


조금더 걸어올라가니 천봉탑이 수줍게 모습을 보였다.


천봉탑 안으로 들어가봤다.



천봉탑안에도 수줍게 계단이 모습을 나타냈다.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묵묵히 계단을 올라가보면


아래에 펼쳐지는 상덕사의 모습과 지장보살상(Giant Statute of the Bodhisattva)을
적절한 각도에서 바라볼수있다.
다시 그 어지러운 계단을 내려가서 방금 내려다 보았던 상덕사로 갔다.



아까 보았던 불상을 가까이서 보니 역시 거대했다.

상덕사 입구에서부터 계속 가파른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배도 고프고 힘들었다.
상덕사에서 나와서 버스에서 내렸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점을 둘러봤다.


이곳이 제일 간단해 보였다.
대나무통에 간이 조금 되어있는 밥이 들어있었는데 이 밥과 면요리를 샀다.
밥하고 면요리가 합쳐서 100위안이었다.


면 요리는 포장해서 받았는데 포장용기로 쓰이는 종이 박스위에 한글이 적혀있었다.
갑작스러운 한글과의 만남이 반가웠다.
종이상자가 메이드 인 코리아였나보다.


면요리가 조금 대충스러워 보여도 배고플때 먹으니 맛있었다.
대충 밥을 먹으면서 다음 목적지로 갈 버스를 기다렸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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