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다음 목적지를 정했다.
롱샨스(용산사, Longshan (lungshan) Temple)에 갔는데
MRT 반난시엔 롱샨스역에 위치해 있다.

 

 

오후 6시30분에 롱샨스에 도착했는데 날은 이미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은 분명히 사원인데 전광판 같은 것도 있고 너무 화려해 보였다.

롱샨스는 1738년에 건립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사원이라고 한다.
불교, 도교, 각종 민간 신앙의 신들을 모시고 있으며
자연재해 및 인공재해 등으로 파괴 되었다가 1957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되었다고 한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보니 내일이 음력 1월1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새해의 운세를 보는 사람도 많았다.

 

 

여기에서 나무 막대를 뽑으면 숫자가 적혀있고

 

 

이런 서랍에서 종이를 뽑아 그 숫자가 적혀있는 것이 그 사람의 운세인 것 같았다.
영어로 번역된 것도 있어서 내 운세를 한번 뽑아 보았다.

 

 

16번 이었는데 대충 번역해보면 장인이 골라낼때까지 옥은 진흙안에 빠져있었다.
무슨 뜻인지는 대충 알겠는데
아무튼 비록 지금 진흙탕 안에 있어도 원래 나는 보물이라는 의미인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빨리 장인이 나를 골라 내야 할텐데 말이다.

 

 

 

 

사원 안에는 여러 신들이 모셔져 있고 각자 자신이 믿는 신에게 향과 음식을 올리고 있었다.

조명이나 외관이 화려해 보이는 사원이었는데
음력 1월1일이 다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더 활기차 보였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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