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와서 우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대만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주위에는 로컬 음식점은 보이지 않았고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난징똥루(Nanjing E. Rd.)역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햄버거 세트 하나당 79위안 이었다.

난징똥루 역에서 이지카드를 샀다.
500위안이었는데 400위안은 교통 요금으로 충전이 되어있고
100위안은 카드 보증금이다.
나중에 카드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수수료 20위안을 제하고
카드에 남아있는 금액과 보증금을 환불 받을 수있다.
대만에서는 이지카드가 꽤 유용하고 편리하다.

이제 목적지는 타이베이 101빌딩(Taipei 101)이다.
MRT 스쩡푸(Taipei City Hall)역 3번 출구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난징똥루역에서 스쩡푸역까지는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스쩡푸역에서 타이베이 101빌딩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역 밖으로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서나 101빌딩이 잘 보인다.
빌딩을 이정표 삼아서 그 근처로 가면 된다.

 

 

타이베이 101빌딩 근처에 와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너무 높은 빌딩이어서 카메라에 모두 들어오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을 보니 그 사람들도 빌딩을 한컷에 담기위해 다들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나도 주춤거리며 뒤로 멀찍이 물러섰다.
하늘은 흐렸고 구름이 가끔 꼭대기 탑을 가리기도 했다.

 

 

타이베이 101빌딩은 타이베이국제금융센터로 지상 101층, 지하 5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의 전망대까지 올라 갈수있다고 하는데
입장료는 400위안이다.
하지만 날씨도 흐리고 굳이 가보고 싶지 않아서 빌딩 안은 들어가보지 않았다.
빌딩의 주위만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타이완민주니엔관(Taiwan Democracy Memorial Hall, 대만민주기념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장난질을 당한 비틀스 벽화도 보고

 

 

 

 

중화권 답게 설날이어서 그런지 신묘년 새해을 맞아
여러가지 토끼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외국에서도 설날의 기분이 느껴졌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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