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비루한 몸덩어리 때문에 더 미친듯이 놀고 즐기지 못해 아쉽다.
오후 2시 비행기여서 미리 예약해놓은 공항버스가 11시에 있었다.
아직 왕궁과 왓 포를 보지 못해서 서둘러 하루를 시작했다.

 


뚝뚝을 타고 숙소에서 왓 포까지 이동했다.
가격은 50바트.

왓 포의 오픈시간은 8시였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밖에서 서성이며 기다리다가 정확히 8시에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들어갔다.
티켓은 1인 50바트이다.


 

 

왓 포(Wat Pho)는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이라고 한다.
왓포는 거대한 와불상과 95개의 쩨디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하늘은 한없이 파랗고 한적하고 조용했다.


 

 

이 사원 안에서 개들은 풀을 뜯고 있었다.
이렇게 열중하여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개풀 뜯는...

 

포스가 넘치는 눈빛의 작은 고양이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불공을 드리는 스님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기운에 방해하고 싶지 않아 조용히 돌아갔다.

 

 

 

 

와불상은 길이 46m, 높이는 15m라고 한다.

 

 

사람들은 저 항아리에 동전을 넣으며 기도를 한다.

왓 포를 약 한시간 정도 둘러본 후 서둘러 왕궁으로 향했다.
너무 짧게 둘러봐서 아쉽긴 했지만 태국에서의 남은 시간을 최대한 즐기기로 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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