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굿바이 태국

2010 태국 2011. 5. 24. 23:19
왕궁에서 나와서 마지막으로 뚝뚝을 타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홍익여행사 근처로 이동했다.
뚝뚝의 가격은 50바트.

11시 차를 예약해두어서 20분정도 시간이 남았다.
홍익여행사 옆에있는 처음에 묵었었던 숙소 싸왓디 스마일 인(Sawasdee Smile Inn) 1층에서
태국 여행기간 중 내가 아끼고 사랑했던 워터멜론 쉐이크를 마셨다.

 

 

역시 최고의 맛과 시원함이다.

11시에 차를 탔는데 이 차는 꼼꼼히 여기저기 게스트 하우스들을 들리며 사람들을 태웠다.
그래서 차안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꽤 길었는데
정말이지 화장실 가고 싶어서 미칠 뻔 했다.
이때가 태국 여행 중 가장 큰 위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공항에 차가 도착한 후 정말 미친듯이 화장실을 향해 달려갔다.

 

 

 

체크인을 하고 공항을 돌아다니다가 밥을 먹었다.

 

 

 

인터내셔날한 공항에서는 똠양꿍도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마지막으로 똠양꿍을 시켜보았다.
그리고 안전하게 고기도 시키고.
하지만 똠양꿍은 역시 똠양꿍 그대로의 본연의 맛이었다.

 

 

타고 갈 진에어 비행기가 앙증맞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몇시간 후면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나의 제자리로 복귀해야된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졌다.
나에게는 그저 여행만이 활력소이다.

 

 

진에어의 기내식을 먹고 잠이 들었다.

너무 급하게 결정하고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사서 무작정 태국으로 날아왔지만
태국 배낭 여행은 나에게 너무나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
태국에 오기 전에는 태국이라는 나라는 휴양지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배낭여행을 하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였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한번 왕궁을 제대로 둘러보고 똠양꿍에 도전해보고 싶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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