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있는 왓 마하 탓(Wat Maha That)에 도착했다.
왓 프라 씨 싼펫에서 약 5~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왓 마하 탓을 마지막 코스로 정하여 뚝뚝을 더이상 타지 않을 생각에
뚝뚝 기사 아저씨께 값을 지불 했다.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약 3시간으로
시간당 150바트였기 때문에 총 450바트를 냈다.
처음 약속한 것처럼 팁을 달라거나 하는 것 없이
아저씨는 쿨하고 깔끔하게 잔돈을 주시면서 떠나가셨다.

 

아유타야에서 나의 발이 되어 주었던 뚝뚝.
내가 사원을 둘러보는 동안에 뚝뚝에 누워서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시던 아저씨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왓 마하 탓을 둘러 보기전에 목이 말라서 코코넛을 마셨다.
코코넛은 역시 시원해야 맛있다.
예전에 베트남에서 따뜻한 코코넛을 마셨는데

그때 이후로 코코넛의 진짜 맛을 모른채
다시는 사먹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정말 진정한 맛을 알게되어 다행이다.


 

왓 마하 탓의 입장료는 50바트.
사원 안을 거닐다 보니 이 곳에서 제일 유명한 머리 잘린 불상의 모습이 보였다.

 

 

 

이 머리만 있는 불상은 특히 나무에 얽혀있어서 더욱 유명하다.
이 불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역시 유명하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왓 마하 탓의 유적들도 버마의 공격으로 많이 파괴 되었다고 한다.

 

 

왓 마하 탓에 인상 깊었던 것은 잘 정돈된 푸른 잔디였다.
마냥 뛰어 놀고 싶게 만드는 잔디여서 정말 잘 관리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앗 저멀리서 보이는 무엇인가가 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제초!
악몽 같았던 군대에서의 제초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넓은 곳은 분명 밀고 다니는 제초기로 작업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힘드시겠구나..

왓 마하탓을 마지막으로 아유타야 관광을 마쳤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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