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마하 탓을 둘러보고 나니 벌써 시간이 2시30분쯤 되었다.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일상에서의 시간보다
비정상적으로 빨리 흐르는 듯 하다.
아무튼 정직한 나의 배는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신호를 보내왔다.
오래 걷기 싫어서 왓 마하 탓 주변의 음식점을 살펴보았다.
먹고 싶었던 것은 태국 음식하면 역시 똠양꿍!
음식점의 메뉴와 느낌 이 두가지를 평가한 결과
씨암 레스토랑(Siam Restaurant)이 눈에 띄었다.
점심 때가 조금 지나서인지 다른 손님은 없었다.
똠양꿍 small 사이즈 150바트, 태국에 있을때 완전 빠져있었던 워터멜론 쉐이크 50바트,
새우요리 100바트, 콜라 45바트
이렇게 총 345바트!
똠양꿍의 맛은 동남아시아 특유의 향이 나는 그 풀만 없었으면 꽤 괜찮았을 것 같았다.
그 향 때문에 똠양꿍에 대한 나의 환상이 사라졌고
이후로 태국에서 똠양꿍을 시켜먹지 않았다.
그리고 새우요리.
태국의 엄청 매운 빨간 고추의 맛을 그때 처음 알았다.
완전 쇼킹한 매운맛을 사랑스러운 워터멜론쉐이크로 겨우 중화 시켰다.
점심식사 후 한적한 아유타야의 거리를 걸어서 방콕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러
처음 버스에서 내린 곳으로 다시 돌아갔다.
매표소에서 방콕으로 돌아가는 버스표를 구입했다.
버스표는 아유타야에 왔을때와 같은 50바트.
역시 버스는 자주있는지 버스표를 사자마자 버스에 바로 탈 수 있었다.
버스의 시원한 에어컨이 마냥 좋았다.
태국의 하늘과 선선한 에어컨과 피곤한 몸이 더해져 잠이 스르륵 들어 버렸고
버스는 약 1시간30분을 달려 방콕 북부터미날에 도착했다.
아유타야의 일정을 다시 정리하자면
뚝뚝의 가격을 시간당 200바트에서 조금 깎아서 시간당 150바트에 3시간 정도 빌렸다.
돌아본 곳은 왓 야이 차이몽콘 -> 왓 차이왓타나람 -> 왓 로까이쑤타람 -> 왓 몽콘 보핏 ->
왓 프라 씨 싼펫 -> 왓 마하 탓
방콕에서는 북부버스터미날에서 버스로 왕복했으며 버스비는 각각 50바트 총 100바트.
'2010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9/3 깐짜나부리(Kanchanaburi) - 쑤싼 쏭크람 던락(Susan Songkhram Don Rak) (0) | 2011.02.21 |
---|---|
9/2 방콕(Bangkok) - 카오산 로드(Khaosan Road) (0) | 2011.02.19 |
9/2 아유타야(Ayuthaya) - 왓 마하 탓(Wat Maha That) (1) | 2011.02.14 |
9/2 아유타야(Ayuthaya) - 왓 프라 씨 싼펫(Wat Phra Si Sanphet), 왓 몽콘 보핏(Wat Mongkhon Bophit) (0) | 2011.02.13 |
9/2 아유타야(Ayuthaya) - 왓 로까이쑤타람(Wat Lokaysutharam) (0) | 2011.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