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을 하기 위해 호텔에서 여권을 챙겨서 ACB 은행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7분거리였는데 구글 지도가 알려준 은행에 도착하니

분명 ATM도 있고 간판도 있는데 아직 문을 안열었다.

분명 1시반까지가 점심시간이라고 했는데 2시가 되어도 닫혀있었다.

혼란스러웠다.

어느 카페 글에서 2시가되도 문을 안열어서

다른곳에서 환전을 했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데

오늘도 그런 상황인가 싶었다.

 

 

그러다가 공지문이 붙어있는 것을 자세히 보니

베트남어였지만 뭔가 주소가 나와 있어서

은행을 이전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잽싸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역시 이전한 것이었다.

주소를 구글지도에 다시 검색해보니 걸어서 3분거리였다.

 

 

은행을 찾아가보니 영업중이었다.

안에 들어가보니 사람은 꽉차있는데 번호표가 없어서 2차 멘붕이 왔다.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중에 마침 한국인 부부가 환전을 하고 앉아 계셔서

살짝 물어보니 대충 앞사람이 끝나면 바로 창구로 가면 된다고 하셨다.

알려주신대로 행동하려고 기회를 엿보는데

창구에서 이쪽으로 오라고 불렀다.

300달러를 환전했는데 환율이 100달러에 2,270,000동이었다.

역시 다른곳보다 확실히 환율이 좋은것 같았다.

돈도 정확히 받고 100만동은 10만동짜리로 달라고 하니까

그것도 친절히 바꿔주셨다.

한가지 의아한점은 여권을달라고 하셔서 드렸더니

복사하시는게 아니고 직원의 휴대폰으로 사진촬영을 하였다.

아무튼 환전을 잘하고

아까 그 한국인 부부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까페글에 2시가 되어도 문을 안연다는 글은

이전한줄 모르고 적으신거 같았다.

 

 

 

호텔로 돌아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수영장에 갔다.

물에 들어가보니 물이 완전 따끈했다.

베트남의 태양은 역시 대단하다.

그렇게 오후 530분까지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어제부터 계속 베트남 음식을 먹어서

이번에는 아이가 먹고 싶다고 했던 피자를 먹으러 갔다.

 

 

호텔에서 구시가지 가는 방향에 보였던

굿모닝 베트남(Goodmorning Vietnam)이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에 갔다.

 

 

 

 

 

마가리타 피자와 스테이크, 맥주, 오렌지주스를 주문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았다.

가격이 755,000동이 나왔는데 아이가 졸려해서

안타깝지만 대충 먹고 나왔다.

남은 음식은 포장해서 호텔로 돌아갔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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