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지만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길게 느끼고 싶어서 일찍 일어났다.

640분쯤 호텔 조식을 먹으러갔다.

호텔이 좋아서 은근 조식을 기대했는데 음식 종류는 별로 없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 오늘 미리 예약해둔 코코넛 배의 픽업차를 기다렸다.

미리 카톡으로 픽업 올 차번호를 알려줬다.

9시에 택시가 왔다.

차를 타고 코코넛 배 타는곳으로 갔다.

대략 10분쯤 걸렸다.

택시비는 9만동이었다.

 

 

배타는 곳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코코넛 배를 탔다.

우리 가족 모두 한 배에 탔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다.

 

 

 

 

 

 

 

배를 모는 할머니께서 이따금씩 배를 멈추고

나뭇잎으로 이것저것을 만들어 주셨다.

메뚜기 반지, 꽃 반지를 만들어 주셨는데

아이가 참 좋아했다.

 

 

 

 

 

중간에 사진도 찍고

배에서 그물을 던지는 아저씨 사진도 찍고

게을 잡는 것도 보여주셨다.

대략 한시간정도 배를 탔다.

약간 더웠지만 배 안있는 우산으로 햇빛을 가리며 탔다.

생각보다 알차게 구성되어있는것 같다.

 

할머니께 2달러를 팁으로 드리고

배에서 내려서 투어비를 냈다.

원래는 어른 1인에 5달러 아이 2.5달러해서 12.5달러인데

다낭도깨비 20% 할인쿠폰으로 10달러를 내고

입장료로 어른만 1인에 3만동 해서 총 6만동을 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갈까 안방 비치에 갈까 고민하다가 호텔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투어비를 주었던 여직원이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을때 호텔로 간다고 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는 우리가 안방 비치로 갈지 고민하고 있을때

안방 비치로 가는 걸로 들었었던것 같다.

아까 올때는 9만동이었는데 미터기가 10만동이 넘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구글지도를 보니 안방 비치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우리가 호텔로 가야된다고 하자 택시기사 아저씨도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다시 방향을 돌려 호이안으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하니 미터기 금액이 거의 20만동이었다.

이걸 어떻게 하나 고민스러웠다.

아저씨도 내 눈치만 보는것 같았다.

지갑을 열어 남아있는 잔돈을 모아 14만동을 드렸다.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해서 괜찮다고 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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