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치고 쉐 인 떼인 파고다(Shwe Inn Thein Pagoda)로 갔다.

쉐 인떼인 파고다는 좁은 수로 길을 꼬불꼬불 가야했다.

가이드북이나 인터넷에 무너진채 방치 되어있는 유적군이라고 해서

뭔가 쓸쓸하면서 호젓한 느낌을 기대하고 갔다.

 

 

 

 

 

 

유적지 입구에서 카메라 비용으로 500짯을 내고 입구로 들어섰는데

표지판도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다가 외국인 무리들을 쫓아 갔다.

 

 

 

 

 

 

 

 

 

대나무 사이를 걸어가다 보니 슬슬 탑들이 나온다.

그곳으로 갔더니 기념품 가게 아주머니들이 방향을 알려주어

기념품 가게 라인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탑들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이 곳 쉐 인 떼인 파고다는 바간 왕조 말기에 샨족이 조성한 곳이라고 하는데

약 천여개의 파고다가 있다고 한다.

어떤 탑은 오래되어 나무가 탑을 뚫고 자라고 있는 것도 있었고

최근에 보수한 탑들도 있었는데 그런 탑들에는 표지판으로

언제 누구에 의해 보수 되었는지 적혀 있었다.

말레이시아, 독일, 프랑스 등등 국적도 다양했다.

 

 

 

 

 

 

 

 

 

불상을 보고 다시 그 기념품가게 라인을 따라 내려갔다.

그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다 보니 처음 입구에서 카메라 요금을 냈던 곳으로 다시 이어졌다.

다시 보트 선착장으로 향하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그칠때까지 보트 선착장 앞의 가게에 서서 기다리니까

보트 아저씨께서 앉아도 된다며 자리를 권했다.

자리에 앉으니까 아저씨께서 어디서 가져오셨는

컵과 차를 가져오셔서 한잔 따라주셨다.

그차를 마시며 아저씨와 얘기를 나누며 비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

20년 전에는 인레 호수가 깨끗했었는데

주위 산의 나무를 너무 많이 자르고 호수 위에 농장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물이 탁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나무 자르는 것과 농장 만드는 것이 금지 되었다고 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비가 잠잠해져서 다시 보트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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