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시장 구경을 하고 전통 방식 수작업으로

옷이나 스카프를 만든다는 가게를 갔다.

쇼핑 코스는 별로 가고 싶지 않은데 보트 투어에 들어있는 필수 코스인가 보다.

실을 뽑는 과정에서 천을 만드는 과정까지 가이드가 동행하며 설명해주고

자연스럽게 상점으로 안내했다.

 

 

 

 

그곳에서 선물로 줄 스카프 몇 개를 샀다.

좀 깎아 달라고 했더니 5% 깎아줬다.

이거 전부 다 여기서 수작업으로 만든거 맞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한다.

맞으려니 하고 샀다.

물건을 몇 개 샀더니 옆에 카페에서 녹차 한잔 하고 가라고 해서

차를 마시며 조금 쉬다가 다시 보트를 탔다.

 

 

 

 

 

다음으로 간 곳은 대장간 같은 곳이었다.

그곳의 직원들이 쉬고 있다가 보트가 도착하니까

갑자기 안에서 나와서 일을 하기 시작 했다.

옆에는 역시 기념품들이 있었다.

그런데 사라는 말도 안하고 아무런 권유도 안하길래

직원들 일하는 것만 몇장 찍고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나가자 직원들도 다시 바로 안쪽으로 쉬러 줄줄이 들어갔다.

그냥 사진 찍으라고 봉사하는건가 싶었다.

 

 

다시 보트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파웅도우 파고다(Phaung Daw Oo Pagoda)였다.

 

 

 

 

파웅도우 파고다는 1120년에 알라웅싯뚜(Alaungsithu)왕 때

불상 5개를 모셔와 파고다를 지었다고 한다.

이 불상에 사람들이 하도 금박을 붙여서

지금은 동그란 금 덩어리 같이 변했다고 한다.

 

 

 

보트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매년 11월달에

5개의 부처상 중 4개를 큰 배에 실어

인레 주위의 마을을 18일동안 돌아다니는 축제를 한다고 한다.

5개중 4개만 싣고 축제를 하는 이유는

1960년대에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배가 뒤집혀서 불상 5개가 물에 빠졌다고 한다.

그 중 4개는 건져내었지만 결국 하나를 찾지 못하고

파고다에 돌아와보니 없어진 불상이 사원안에 있었다고 한다.

그때 이후로 그 불상 하나는 파고다에 남아

축제때에도 파고다를 지키게 되었다고 한다.

 

 

파고다 한쪽 벽에는 소원을 적은 쪽지와 함께

기부된 각 나라의 화폐가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천원짜리도 많이 보였다.

사람들의 소원은 역시 가족의 건강이 제일 많아 보였다.

 

 

 

 

사원 밖에는 축제때 불상을 싣고 다니는 배가 보였다.

Posted by pwrpwr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