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베인 다리(U Bein Bridge)를 건너니 사원이 하나 나왔다.

신 핀 쉐 구 파고다(Shin Pin Shwe Gu Pagoda)라는 이름의 사원이었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안내하셔서 그 사원에 들어갔다.

 

 

 

 

그 사원 안에는 높은 탑이 있었다.

그 탑 위에 올라가 보았다.

 

 

 

사원 내부도 잘 보이고 저 멀리 우 베인 다리도 보였다.

 

 

다른 사원들 처럼 사원에 들어갈때 맨발로 들어갔는데

탑의 계단이 사진 처럼 쇠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올라가고 내려갈때 발이 조금 아팠다.

 

 

 

이제 오늘의 투어도 슬슬 끝이 다가왔다.

우 베인 다리를 건너 택시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잔뜩 흐린 하늘 사이로 해가 지고 있었다.

비록 우 베인 다리에서의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 베인 다리는 멋있었다.

 

 

만달레이로 돌아가며 택시 기사 아저씨께

라쇼레이 샨 레스토랑(Lashiolay Shan Restaurant)에 내려달라고 했다.

원래 택시 투어로 5만짯에 협의를 했었지만

오늘 하루종일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덤으로 가이드도 열심히 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팁으로 2만짯을 더 드렸다.

나도 만족스러운 투어였고 택시 기사아저씨도 만족스럽고 윈윈이었다.

그렇게 택시 기사 아저씨와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라쇼레이 샨 레스토랑은 많은 사람들이 만달레이 맛집으로 꼽는 집 답게 괜찮았다.

여러가지 반찬 중에서 먹고 싶은 반찬을 고르면 담아서 가져다 준다.

밥도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좋았다.

2인이서 반찬 4개에 물 하나, 맥주 하나, 밥2개를 주문했는데 6,800짯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역시 유명한 나일론 아이스크림(Nylon Ice Cream)집에 갔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을 먹고 싶어서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주문 했는데

좋은 시도였지만 오묘한 맛에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을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아이스크림은 하나에 600짯이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제쪼(Zegyo) 야시장을 보러 갔다.

물어물어 겨우 찾아갔는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휑해서

다시 한 번 길가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비 오는 밤에는 시장이 안선다고 한다.

이런... 그냥 호텔로 돌아가자니 주위에 돌아다니는 택시가 없었다.

걸어가기에는 호텔이 조금 먼 거리여서 오토바이를 타기로 했다.

오토바이 타고 십분정도 소요되었는데 1인당 1,500짯이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오늘 오전에 예약한 비행기 티켓을 물어보니

내일 아침 7시에 준다고 했다.

오늘 하루 나름대로 알차게 만달레이 투어를 해서 뿌듯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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