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선착장 도착하자 많은 호객꾼들이 접근했다.

특히 소가 끄는 우마차에 택시라고 쓰여있는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그 우마차가 독특해서 바라보았더니

그 우마차를 끄는 아저씨께서 자신의 우마차를 타라며 손짓하셨다.

모르는 척해도 나랑 자꾸 눈이 마주칠때마다 친한척을 하셨다.

배에 내리자마자 그 아저씨께서 다가오셨다.

 

밍군에서 만달레이로 돌아가는 배시간은 1시.

그 시간에 맞춰서 우마차 투어를 하는데 6000짯이라고 하셨다.

걸어다니기도 귀찮고 특히 밍군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고 지도도 없고해서 타보기로 했다.

우마차는 정말 우리만 탄 것 같다.

밍군 시내를 아무리 돌아다녀도 우마차를 탄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어쨌든 우마차가 출발했고 잘 모르겠지만 젊은 두 사람이 따라 붙었다.

조금 의아했는데 밍군 파고다(Mingun Pagoda)에 도착하니

그 젊은이들이 갑자기 밍군 파고다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아무래도 가이드를 하고 돈을 요구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밍군 파고다의 첫 느낌은 거대하다 였다.

밍군 파고다는 1790년 보도파야(Bodawpaya) 왕이

세계에서 가장 큰 파고다를 만들기 위해 1천여명의 노예와 전쟁포로를 동원하여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고다가 완성되면 나라가 멸망할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서서히 공사 진행 속도가 줄어들다가

1819년 보도파야 왕이 죽고 공사가 중단되었다.

공사 계획은 높이가 150m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금은 높이 72m, 한 면의 길이는 140m 라고 한다.

 

 

 

 

 

미완성의 밍군 파고다는 1838년 지진으로 인해 많이 무너지고 금이 가 있었다.

 

 

 

 

내부는 의외로 소박했다.

밍군 파고다가 완성되었다면 정말 엄청났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밍군 파고다를 보고 나오면서 밍군 입장료를 구입했다.

1인에 3,000짯이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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