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윤의 무덤을 보고 오토릭샤를 타고 코넛 플레이스(Connaught Place)로 이동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인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냥 호텔로 돌아가야 했는데

호텔로 가기전 저녁을 먹기 위해 코넛 플레이스의 KFC로 갔다.

이 곳 KFC는 4년전 인도에 3개월간 머물렀을때 자주 와서 치킨이나 햄버거를 먹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오고 싶어서 여기서 저녁을 먹었다.

 

 

코넛 플레이스는 원형으로 건물들이 세워져있는데

구획이 나눠져 있고 블록으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이곳에는 은행, 식당, 각종 상점들이 입점하여 있다.

오토 릭샤만 아니면 인도처럼 보이지 않는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햄버거를 먹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오토릭샤를 타고 빠하르간즈로 돌아왔다.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었다.

내일 밤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기분이 묘했다.

이대로 잠을 자버리면 아침은 어김없이 와버리니 그냥 잘수는 없었다.

호텔에 들어가서 다른 짐은 내려 놓고 카메라만 들고 다시 나왔다.

 

 

 

 

 

아무 목적없이 빠하르간즈를 계속 돌아다녔다.

뉴델리 기차역 입구에도 가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돌아다녔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활기가 넘치며 인도 여행을 하면서

뉴델리 기차역과 가까워서인지 여행의 중심지 같은 느낌을 받았던

빠하르간즈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고 있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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