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차 적응이 안됐는지 6시쯤에 눈이 떠졌다.

그래도 조금 더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갔다.

아침 뷔페가 차라리 점심 뷔페보다 나은 것 같다.

사를 마치고 메인 가트로 향했다.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토 릭샤를 탔다.

200루피를 불렀지만 가볍게 100루피로 합의 보고 출발했다.

이젠 반값 정도 깎는 스킬이 많이 올랐다.

 

 

주위를 구경하며 가트쪽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어제처럼 조금 먼 곳에서 세워 준 것 같아서

사실 잘 알지는 못했지만 일단 메인가트에서 먼 것 같으니 조금만 더 가달라고 찔러 보았다.

그러자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는

오토릭샤 출입이 이곳부터 통제되기 때문에 들어 갈수 없다고 했다.

들어가려면 경찰한테 돈을 줘야 해서 추가요금이 붙는다고 했다.

그래서 이곳이 메인가트랑 가깝냐고 물으니까 10분만 걸으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제도 그렇다고 해서 걸었는데 30분이상 걸었다 라고 말하니까

아마 어제는 훨씬 먼곳에 내려줬을 거라고 했다.

추가요금 내면 더 가까이 가서 내려주겠다고 했는데 그냥 내려서 사이클릭샤로 갈아 탔다.

30루피에 메인가트 바로 앞까지 타고 갔다.

 

 

 

 

 

 

 

이 아저씨께서는 아기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사진을 찍고 확인시켜 드리자 매우 만족해 하셨다.

 

메인가트에 도착해보니 11시쯤이었는데 정말 햇볓이 내리 꽂고 있어서

땀이 마르지 않는 샘물 처럼 솟아났다.

무 더워서 후퇴하기로 하고 일단 라가까페에가서 음료수를 마시며 쉬기로 했다.

 

 

 

라가까페에서 짜이와 림카를 주문해서 마시며

창 밖에 왔다갔다하는 원숭이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곧 남학생 한명이 들어왔다.

그 학생은 휴학중이며 혼자 3주정도 인도 여행을 할건데 지금 일주일 정도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곧 다른 한 분이 들어왔다.

그분은 성함이 영희씨였는데 혼자 인도를 1개월째 여행 중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남학생과 영희씨와 한참 수다를 떨었다.

 

참 여행이라는게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편하게 이야기 하며 어울릴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 남학생이 해질때쯤 철수네 보트에서 보트를 타면 한국말로 가이드도 해주고

아르띠도 편하게 볼 수 있다고 해서 영희씨와 함께 보트를 타기로 했다.

중간에 남학생은 마날리로 간다며 떠났고 3시까지 영희씨와 수다를 떨다가

5시에 메인가트에서 만나기로 하고 일단은 헤어졌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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