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호이안

2016 다낭 2017. 10. 21. 23:15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2시에 호이안으로 향하는

리조트 셔틀 버스를 타러갔다.

아침에 분명히 예약을 해두었는데 버스에 자리가 없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예약을 했냐고 물어봐서 아침에 했다고 얘기했다.

로비에 예약을 확인하러 기사 아저씨가 갔다왔다.

역시 우리가 예약한건 사실이었다.

버스 안에 자리는 없었지만 자리 사이 통로에 의자를 펴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호이안(Hoi An)까지는 30여분 밖에 안걸렸다.

호이안은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져있는 항구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호이안을 걸어서 돌아봤다.

내가 6년전에 왔을 때는 한적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좋았는데

지금의 호이안은 번잡스럽고 북적여서 당황스러웠다.

 

 

베트남의 2만동 화폐 뒷면에도 나와있는 내원교(Japanese Covered Bridge)이다.

내원교는 1593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옛날 일본인 마을과 중국인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였으며

처음에는 일본식의 다리였지만 7번의 재건축을 하여 중국 양식이 더해졌다고 한다.

 

 

 

 

호이안을 둘러보다가 호이안 입장권을 파는 곳이 보였다.

무시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서 입장권을 샀다.

성인은 1인당 12만동이었고 아이는 무료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표는 사길 잘한 것 같았다.

곳곳에서 수시로 표가 있냐고 물어봐서 당당하게 구입한 표를 내 보였다.

 

 

 

 

 

 

 

원래 길이었는데 강물이 넘쳐서 침수된 곳이 몇군데 있었다.

 

 

 

 

길을 걷다가 한적한 아무 식당에 들어갔다.

반 록(Van Loc)이라는 식당이었다.

그곳에서 사이공 맥주와 화이트 로즈를 주문했다.

6년전 호이안에 왔을때는 화이트 로즈가 너무 맛있어서

잔뜩 기대를 가지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지 않아서 실망스러웠다.

아무래도 식당을 잘못 고른것 같았다.

 

 

 

 

리조트로 돌아가는 셔틀 버스를 타지 않고

저녁에 등불이 켜져 있는 호이안의 야경을 보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오후 5시반에 출발하는 리조트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가자고 하셔서

아쉽지만 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갔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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