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도착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갔다.

저번에 갔던 사이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여기는 그때보다 사람이 더 없어서 좋았다.

 

 

 

제이파크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았던 것 같다.

아이와 실컷 물놀이를 하다가 즉흥적으로 저녁을 먹을

엉클잭 하우스(UncleJack House)라는 게 요리집을 카톡으로 예약을 했다.

정말 편한게 200페소에 왕복으로 픽업과 드랍을 해주었다.

 

 

6시에 픽업차가 리조트 로비로 왔다.

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요리가 바로 나왔다.

크리미랑 페퍼맛 두 개로 예약했다.

사과맛 산 미구엘과 게 요리를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애가 물놀이를 너무 열심히 했는지 음식을 먹다가 앉은 채로 잠이 들어 버렸다.

당혹스러웠다. 의자에 계속 앉혀 놓을수가 없어서

먹는둥마는둥 순식간에 배를 채우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갔다.

낮잠도 안자고 물에서 어른보다 길게 논 아이는 결국 떡실신 하고 말았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저녁을 먹고 싶었지만 물거품이 되어 안타까웠다.

그렇게 여행의 하루가 또 지나갔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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