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꽤 피곤했지만 그래도 일찍 일어났다.

TV를 보며 미리 8시에 예약해둔 조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어제 퇴근하고 비행기를 탈 때 제대로 저녁을 먹지 못하고

오래 잠을 자지도 못해서 배가 고팠다.

8시에 조식이 방으로 배달되었다.

조식은 간소했지만 워낙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었다.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면서

제이파크 리조트(JPark Island Resort)로 가는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호텔 직원에게 제이파크까지 대략 얼마정도 요금이 나오냐고 물어보니

150~200 페소 정도라고 했다.

곧 택시가 와서 택시기사에게 제이파크까지 얼마냐고 물어보니 500페소를 달라고 했다.

호텔 직원에게 가격을 물어봤다고 했더니 400페소로 가격을 낮췄다.

300페소에 하자고 했더니 350페소에 해달라고해서 그러자고 했다.

이제는 얼마 되지 않는 가격으로 깎아달라고 조르기 귀찮아져서 그냥 오케이 했다.

 

어제 공항에서 바로 호텔로 와서 페소가 없고 달러만 있었다.

호텔 직원에게 환전을 조금 할수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호텔에서는 안되고 택시기사한테 달러만 있다고 하면

환전소에서 잠깐 세워줄거라고 해서

택시 기사한테 이야기 했더니 한 상점에서 내려주었다.

그런데 환전소라는 간판이 없어서 조금 의심했었는데

달러당 페소 환율이 1달러에 45페소라고 했다.

생각보다 나쁜 것 같지 않아서 일단 택시비 할 돈으로 50달러만 환전했다.

나머지 돈 환전은 우리가 묵을 제이파크 앞에 있는

메트로 몰이라는 곳에 있는 환전소가 환율이 좋다고 해서

나머지 돈은 그곳에서 환전하기로 했다.

 

 

역시 듣던대로 세부시티에서 막탄에있는 리조트까지

거리는 실상 그리 멀지는 않았는데 길도 안좋고

차와 오토바이들이 많아서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리조트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였는데

오전에 일찍 도착해서 리조트에 짐을 맡기고

근처 마트에가서 간식거리와 맥주를 사고 점심까지 먹고 와서

체크인을 하는걸로 계획을 세우고 짐을 맡긴 후 리조트 밖으로 나왔다.

 

 

처음에는 세이브 모어(Savemore Market)라는 마트에 가려고 했다.

가다보니 보스 커피(Bo's Coffee)라는 이곳 커피 체인점이 보여서

시간도 남고 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망고 쉐이크와 아이스 카페라떼를 시켰다.

조금 쉬다가 계획을 변경해서

그냥 제이파크 앞에있는 메트로 몰(Metro Fresh'n Easy)에 가서

우선 환전하고 그 몰에서 물건을 사기로했다.

메트로 몰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환전소에 가서 400달러를 환전했다.

다행스럽게도 아까 50달러를 바꾼 상점과 환율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1달러에 46.1페소 였다.

메트로 몰에 가서 과자와 망고를 샀다.

맥주는 산미구엘을 사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이곳엔 산미구엘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세부에 있는 다른 맥주 브랜드라는 레드 호스라는 맥주를 조금 샀다.

아무래도 산미구엘은 원래 계획대로 세이브 모어에서 사야겠다.

마트에서 산 물건들을 다시 리조트에 맡기고 나와서

택시를 타고 마리바고 그릴(Maribago Grill)이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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