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바고 그릴(Maribago Grill)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이 마리바고 그릴이

인터넷에 안좋은 이야기들도 있고해서 갈까말까 고민했었다.

그래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식당으로 출발햇다.

날씨가 더워서 택시를 탔는데 제이파크 리조트에서 마리바고 그릴까지 100페소를 불렀다.

50페소를 예상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타고 갔다.

역시 예상대로 리조트에서 가까웠다.

 

 

 

 

갈릭 라이스와 이곳 음식이라는 감바스와

그릴드 튜나라는 요리와 마리바고 쉐이크, 산미구엘을 한병 시켰다.

 

 

이곳은 실외에서 밥을 먹기 때문에 아이가 있으면

모기가 없는 낮에 먹는게 좋다고 한다.

밥과 감바스가 먼저 나왔는데 다 먹을 때 까지

튜나 요리가 안나와서 당혹스러웠다.

 

감바스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밥하고 먹기에 잘 어울렸다.

튜나 요리는 조금 짰다.

밥이랑 먹으면 괜찮았을것 같았는데

이미 밥을 다 먹은 후에 나와서 간을 맞추기 위해 산미구엘을 한병 더 시켜 먹었다.

 

 

밥을 먹고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왔다갔다 했다.

귀엽게 생겼다.

빌지를 달라고해서 보니 내가 계산한건 800페소에

택스가 붙는다고해서 아무튼 천페소 안쪽이 될거라 예상했었는데

음식값 790페소에 택스 17%해서 134페소를 더해서 690페소라고 적혀있었다.

택스를 더해서 금액이 더 적어지다니...

내가 이해가 안되서 어리둥절하고 있으니까

직원이와서 친철하게 식스나인제로라고 했다.

이게 웬일인가 싶어서 천페소를 냈더니

순각 직원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빌지를 보다가 미안하다며 다시 계산을 해왔다.

그리고 내가 예상했던대로 금액이 나와서 계산을 하고 나왔다.

 

 

마리바고 그릴에서 나와서 근처에 있는

세이브 모어 마켓(Savemore Market)에 가서 산미구엘을 샀다.

사과맛이 맛있다고 해서 산미구엘 사과맛을 잔뜩 샀다.

제이파크 리조트로 돌아갈 때 이번에는 트라이시클을 타기로 했다.

트라이시클 호객꾼이 한명이 붙더니 우리짐을 들어주고 트라이시클에 실어주었다.

기사 아저씨는 따로 있었다.

그리고 고작 마트 입구에서 트라이시클까지 열발자국 짐을 들어준

그 호객꾼이 한국말로 '봉사료' 라고 하길래 '쏘리'라고 답해 주었다.

트라이시클 기사 아저씨도 출발하고 나서

저녀석은 나쁜 녀석이라며 맨날 봉사료, 봉사료 거린다고 하셨다.

참 틈새시장이다.

 

트라이시클 요금은 처음에 80페소 달라고하셔서

택시를 100페소에 여기까지 타고 왔다고

50페소에 해달라고했더니 오케이 하셨다.

 

 

제이파크 리조트에 도착하니 150분정도가 되어서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방 키를 받고 방에 들어가보니 정말 좋아 보였다.

방이 좋아서 기분도 좋아졌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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