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짐을 풀고 국제거리(Kokusai-dori Avenue)로 나갔다.
이제 밖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국제거리는 나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길이가 약 1.6km 정도 된다.
이 거리에는 쇼핑센터,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 있다.
종전 후 빠르게 재건되어 기적의 1마일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느낌이었다.
바람이 부니 쌀쌀해졌다.
그래서 조금 걸어다니다가 샘스 스테이크(Sam's Steak)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입구에서 직원에게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수산물과 소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음료는 기념 컵을 준다는 상어 칵테일과
오키나와의 수호 동물이라는 시사 칵테일을 주문했다.
눈앞에서 화려한 쇼맨쉽을 보여주시며 철판 요리를 해주셨다.
가격은 7,344엔으로 싼편은 아니었지만 맛은 있었다.
기념품으로 시사컵과 상어컵을 받고 다시 국제거리로 나왔다.
돈키호테라는 마트에 가서 오키나와 지역 맥주라는 오리온 맥주와 과자 몇 봉지를 샀다.
그리고 도넛가게에서 도넛도 사먹고
오키나와의 특산품이라는 자색 고구마인 베니이모로 만든 타르트도 샀다.
이것저것 먹을 것만 열심히 사먹었다.
그런데 일본은 표기된 가격에 소비세 8%를 붙여야되서 금액 계산할때 조금 헷갈렸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앞으로 갈 예정인 추라우미 수족관 모형 뽑기가 보여서 해봤는데
한번에 추라우미 수족관의 상징 고래상어 모형이 나왔다.
여행 첫날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날도 어두워지고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호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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