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을 2시30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1시30분이었다.

이번에는 출발 전에 느긋하게 라운지를 즐기려고 카드까지 미리 준비했는데

출발시간을 잘못 아는 바람에 느긋한 라운지는 물 건너 갔다.

티켓 발권하고 로밍하고 보안 검색하고 출국 심사하고 나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라운지에 들어가니 대략 20여분 밖에 시간이 없었다.

잽싸게 음식들을 미친 듯이 흡입하고 35번 게이트로 갔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이륙을 했다.

오후 3시50분 쯤 오키나와의 나하 공항(Naha Airport)에 도착했다.

나하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일본은 일본인지라 정돈되고 체계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 로코어 나하(Hotel Rocore Naha)에 가려면

모노레일인 유이 레일(Yui Rail)을 타고 겐초마에 역(Kenchō-mae Station)에 가야 했기에

우선 유이레일 타는 곳을 찾아 보았다.

 

 

 

표지판에 모노레일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표지판을 따라 갔다.

유이레일은 국내선 타는 곳 2층에 연결 되어 있었다.

오키나와는 곳곳에 한글로 안내가 되어 있어서 찾아 가기 무척 편리했다.

 

 

 

 

내일도 유이 레일을 이용해서 수리성에 가야했기에

나하 공항 역(Naha Airport Station)에서 유이 레일 1일권 티켓을 샀다.

한국에서 가져 온 10엔 짜리를 모두 쓰기 위해 발권기에 투하 했는데

한번에 20개, 즉 200엔 까지만 동전 입금이 가능 해서 가져간 500엔 중 400엔만 사용 할 수 있었다.

1일권 금액은 1인당 700엔씩 이었다.

 

 

호텔이 있는 겐초마에역은 7번째 역이었다.

유이레일은 우리의 수도권 지하철보다는 폭이 좁고 길이도 짧았다.

그런데 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모두 너무 친절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니까 엘리베이터는 저쪽이라며 알려주고,

티켓은 넣는게 아니고 찍는 방식이었는데 몰라서 버벅대니까 잽싸게 도와주고 정말 친절했다.

 

 

 

 

얼마 걸리지 않아 겐초마에 역에 도착했다.

겐초마에 역은 국제거리(Kokusai-dori Avenue)가 시작하는 곳이었다.

호텔 찾아가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

구글 지도로 한번 찾아볼까 하고 어느 건물 앞에서 휴대폰을 막 꺼냈는데

바로 그 건물이 찾던 호텔 로코어 나하였다.

 

 

호텔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다.

호텔 직원은 물론 나도 영어를 잘하지는 않았지만

답답하지 않게 서로 의사소통 할 수 있었고 역시 너무 친절했다.

 

 

방은 작았지만 깔끔하고 필요한 것들도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국제 거리랑도 가깝고 호텔은 잘 잡은 것 같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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