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로 돌아가는 배가 출발하기까지 한시간 정도 남아서
선착장 근처에있는 포인트 레스토랑(Point Restaurant)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밍군이었다.
하지만 바간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하지 못해
비행기를 예약하면서 시간 여유가 생겨 오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다행이었다.
밍군은 가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배 출발시간 30분전에 선착장 쪽으로 나갔다.
그러자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서양인 여행자가
지금 시간과 배 출발 시간이 1시가 맞는지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우리가 일찍 움직이는게 불안했었나 보다.
돌아가는 배에 먼저 올랐다.
이미 배에는 투어를 마친 외국인들이 몇 명 앉아있었다.
1시가 되어 배가 출발하려는데 뻘에 빠졌는지 배가 움직이지 않았다.
직원들이 나서서 대나무를 강바닥에 대고 온 몸을 이용하여 배를 밀었다.
이래서 배가 움직이겠어 했는데 움직였다.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
갈때는 배 위에 올라가지 않고 배안에서 휴식을 취했다.
3시에 공항가는 쉐어택시를 예약해두어서 늦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만달레이로 돌아갈때는 물살이 역방향인지 한시간도 안걸려서 만달레이에 도착했다.
호텔로 가서 짐도 찾고 공항가는 택시도 타야되서 빨리 움직이기로 했다.
아무래도 밍군으로 가는 제티 근처니까 택시가 많겠지 했는데
이런 오토바이 택시나 사이카는 많은데 일반 승용차 택시가 없었다.
조금 더 걸어가보니 놀이동산이 나왔다.
이곳 근처에는 택시가있겠지 했는데 없었다.
빨리 움직여야해서 오토바이 택시를 다시 한번 타기로 했다.
다행히 호텔 위치를 오토바이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알고계셔서 빨리 갈 수 있었다.
제티에서 호텔까지 오토바이 택시 요금은 2,000짯 이었다.
10분만에 호텔에 도착하고 보니 공항 택시 예약 시간이 50분 정도 남아서
로얄 시티 호텔 옆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 레스토랑(Korea House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먹었다.
맛은 좋았다. 미얀마에서는 음식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서 좋다.
식사 후에 과일과 아이스 커피까지 마시고 호텔로 돌아가서 로비에 맡겨둔 짐을 찾았다.
이제 공항 택시를 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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