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굿바이 대만

2011 대만 2011. 12. 2. 22:38
달콤하지만 짧기만 한 휴가가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비행기 시간이 정오여서 늦어도 10시까지는 공항에 가야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대만에 있는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 이 길을 걸어서
호텔과 난징똥루역까지 다녔었다.

호텔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싶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문을 연 식당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난징똥루역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세트를 먹기로 했다.


맥도날드에 가기 전에 난징똥루역에 가서 이지카드에 남아있는 금액을 환불받았다.
핸들링 차지 20위안을 제하고 보증금과 남은 금액인 239위안을 돌려 받았다.


대만에 온 첫째날 첫 식사도 같은 맥도날드에 와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었는데
마지막날 마지막 식사도 맥도날드였다.
한국에서는 잘 먹지 않는 패스트푸드를 대만에서 즐겨 먹게 되었다.


우리가 일본인으로 보였는지 영수증에는 일본이라고 적혀있었다.
토종 한국인을 몰라 보다니.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 로비에 공항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았는데
다행히 호텔 앞에서 공항버스가 정차한다고 했다.


표지판을 확인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오래 걸리지 않아 곧 공항버스가 왔다.
공항버스의 가격은 140위안이었다.



떠나기 싫은 내 마음을 몰라주고
버스는 공항으로 향했다.


항공사에 따라서 사용하는 공항 터미널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여 잘못 내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좋다.


약 한시간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한산했다.




이렇게 짧은 4박5일의 대만 여행이 끝났다.
기억에 남는 것은 멋진 자연 경관과
대만이 생각보다 추웠다는 것.
여러가지가 우리나라와 비슷해 보이기도 했다.

설연휴에 와서 문닫은 곳이 많아 아쉽기도 했지만
설연휴라서 평소에 왔으면 보지 못했을 것들도 많이 보았던 것 같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남부지방도 가보고 싶다.

굿바이 대만!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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