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

2007 인도 2010. 7. 17. 23:13
인도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잠이 다 깨기도 전에 델리로 향했다.
내가 머무는 곳은 구르가온이라는 델리 근처의 신도시였다.

길거리에 정말 있다.
얘기로만 듣고 TV로만 봤던
소!

소들은 여러 곳에 있었다.

골목길은 물론

도로 한가운데에도 있고

잘 알아볼 수는 없지만 공항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강가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쳐묵쳐묵하기도 한다.

아무튼 소들이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고
사람들이 소들을 신경쓰지 않으며
조화스러운 듯 부조화스러운 듯 그러한 풍경이었다.

자동차의 클락션 소리도 굉장히 신경쓰였는데
모든 차들이 내 차 여기있어요 라는 듯이
미친 듯이 울려대는 클락션 소리에
이 운전 매너가 익숙치 않은 나에게는 너무나 듣기 싫은 소음이었다.

하지만 얼마후 인도는 차선도 잘 그려져 있지 않고
사이드미러를 잘 달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클락션을 미친듯이 울리는게
안전운전을 위한 그들 만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역시 이 소음들은 인도를 떠나기 전까지 참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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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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