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잘 수 있는 시간인 8시반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식당은 작고 음식 종류도 많지는 않았지만 배부르게 먹고 잽싸게 수영복으로 갈아 입었다.

945분에 호핑투어 픽업차가 오기로 되어 있었다.

시간에 맞추어 로비로 내려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여행사에서 알려준 번호의 차가 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여행사에서 차 번호를 잘못 알려준 것이었다.

차는 이미 와서 기다리는 중이었고 10시쯤 호핑장소로 출발했다.

 

 

해적 호핑이라는 곳에서 투어를 진행했는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투어가 아점호핑 투어였는데 사무실 옆 레스토랑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여기서 우리의 오해가 있었는데 아점호핑투어라서 음식이 포함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식당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가져다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테이블 위에 메뉴판이 있고 주변 사람들의 음식이 다 달라서

싸한 분위기를 느끼고 급검색해보니 식사가격은 불포함이었다.

4시까지 중간중간 간식은 주지만 식사를 못한다는 글이 있어서

방금 호텔 조식을 먹고 왔지만 식사를 또하기로 했다.

 

블랙쉬림프, 코코 고랭, 망고 쉐이크, 맥주를 주문했다.

배가 불러서 꾸역꾸역 먹었다.

블랙 쉬림프는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정말 맛있었을것 같았다.

우리는 세번째로 출발하는 팀이었는데 1210분에 출발할거라고 미리 공지를 해주었고

음식을 먹고 기다리면 시간에 맞추어 안내해 주었다.

 

우리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옥상에 올라가서 구경도하고 사진도 찍었다.

 

시간이 돼서 배를 타고 출발했다.

첫번째 호핑 장소로 출발하는 동안 간단한 안내와 스탭 배정을 받았다.

우리가족은 아이가 있어서인지 스탭이 두명이었다.

배위에 음료와 맥주는 무제한으로 마실수 있고 중간중간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을 줬다.

 

첫번째 호핑 장소에서 즐겁게 호핑을 즐겼다.

아이도 물속을 오래 보지는 못했지만 제법 물에 잘떠 있었다.

 

 

호핑을 마치고 섬에 갔다. 가는동안 스탭들의 댄스쇼가 있었는데 흥이 넘치는 수준급 군무였다.

감탄하다보니 섬에 도착했다.

이곳은 사진을 찍기위한 장소였는데 담당 스탭들이 계속 여러 포즈를 취하라고 하며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어줬다.

섬에서는 사진만 찍고 두번째 호핑 장소로 이동했다.

이번에 이동할 때는 노래자랑시간을 가졌다.

흥겹게 가다가 두번째 호핑 장소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낚시할 사람은 낚시하고 호핑할 사람은 호핑을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낚시를 선택했다.

파이프로 만든 간단한 낚시대에 스탭이 미끼를 끼어줬다.

물고기가 잘 안잡혔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물고기 한마리를 잡았다.

미끼가 더이상 없다고 해서 남은 시간은 호핑을 했다.

물에 둥둥 떠서 잠깐이지만 즐거운 호핑을 즐겼다.

 

배위에 올라오니 라면이 준비되어 있었다.

출출했는데 맛있게 라면을 먹으며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시간동안에는 스탭과 손님 모두 춤을 추며 신나게 마무리했다.

 

4년전에 세부에서 호핑 투어를 했었는데 이번 투어에서는 스탭들의 노력과 세심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호핑 투어를 만족해하며 우리 담당 스탭에게 팁을주고 호텔로 돌아왔다.

 

엉클 잭(Uncle Jack)에서 7시에 저녁식사를 예약해놓았다.

픽업차가 오기로 했다.

예전에 엉클 잭 하우스를 왔을때 식사를 막 시작하려는데

아이가 잠들어 버려서 제대로 먹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 다시 오게 되었다.

저번에 왔었던 장소와 달라졌다.

가게를 옮긴것 같았다.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크리미 크랩과 블랙 페퍼 크랩이 바로 나왔다.

여기에 추가로 밥과 망고 스무디, 산 미구엘 맥주를 주문했다.

사장님께서 아이가 왔다고 안매운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사실 아이보다 내가 국물이 맛있어서 거의 다 퍼먹었다.

게 요리도 맛있었다.

껍질 발라먹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맛있게 먹었다.

저번에 못먹은 한을 제대로 풀었다.

엉클 잭의 드랍차로 호텔에 돌아왔다.

내일 오슬롭투어 픽업차가 새벽 3시에 오기로 되어 있어서 일찍 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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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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