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발코니에서 바라본 월드 리조트의 워터 파크 모습이다.

꽤나 재미있는 워터 슬라이드들이 많다.

한국에서라면 길게 줄을 서서 탔을 법한데 여기서는 여유롭게 탈 수 있다.

 

오늘은 사이판 섬 투어를 하기로 되어 있어서

가이드 분이 리조트로 픽업을 나오셨다.

드라이브를 하며 주요 포인트마다 내려서 잠깐 둘러보는 식이었다.

사이판은 섬이 작아 둘러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처음 간 곳은 만세 절벽(Banzai Cliff) 이었다.

만세 절벽은 80미터 높이의 절벽으로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과 일반인 천여명이 천왕 폐하 만세를 외치며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하여

만세 절벽이라 불린다고 한다.

 

 

 

 

이곳은 무엇보다 바다 색이 너무 예뻤다.

이렇게 까지 파란색일수 있을까 싶었다.

운이 좋으면 바다 거북이를 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는지 정말 헤엄치는 바다 거북이를 보았다.

 

 

만세 절벽 뒤쪽으로는 자살 절벽(Suicide Cliff)이 보였다.

일본 병사들이 만세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동안

일본 장교들은 자살 절벽에서 뛰어 내렸다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새 섬(Bird Island)이었다.

섬 주변의 해안선으로 파도 치는 모습이

새의 날개짓과 비슷해서 새 섬으로 불리기도 하고

표면에 구멍이 많이 나있는 석회암 섬이

새들이 둥지를 만들기에 적합해서 많은 새들이 모여

새 섬이라 불리는 것이라고도 한다.

이곳 역시 파란 하늘과 푸르른 바다 빛깔이 너무 시원스러워 보였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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