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전주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전주에 간김에 놀고 오자는 생각으로
호텔 1박 예약하고 가족들과 다녀왔다.
결혼식 끝나고 호텔 체크인 후에 택시를 타고 일단 한옥마을로 나왔다.
그런데 비가 참 많이도 왔다.
낮에는 날씨가 좋길래 크게 걱정 안했는데 저녁이 될수록 비가 많이 와서
도저히 그냥 길바닥을 헤맬수는 없어서
근처 아무 식당에 들어갔다.
그 집이 마침 우족탕집이었다.
그래도 전주 왔으니까 모주 한병 시켜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저녁 식사 후에 밖으로 나와보니 빗방울이 더 거세졌다.
아쉽지만 이대로 한옥마을은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그래도 아쉬워서 전라북도 어린이 회관이라는 곳에 갔다.
아이랑 같이 전주에 왔는데 이날은 황사가 심해진다고 해서
실내에서 체험할 수있는 전시관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왔는데
우리 가족 말고는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아무도 없어서 여유롭게 돌아다닐수 있겠다 싶었다.
입구에 비행기, 탱크가 전시되 있었다.
공기가 탁한것 같아서 일단 전시관 안으로 빨리 들어갔다.
전시관은 약간 올드한 느낌은 나지만 이것저것 체험 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아이가 전시관에 아무도 없으니까 무섭다며 밖으로 나가자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결국 10분도 채 되지 않아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 집에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근처에 전주 동물원이 있는 것 같아서
동물원을 잠깐 보고 가기로 했다.
갈때만 해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다.
입장료는 성인 1,300원에 어린이 400원으로 무척 저렴했다.
막상 안에 들어와서 보니 넓고 동물도 많았다.
이 저렴한 가격에 이런 고퀄리티여도 되나 싶었다.
오길 잘한 것 같다.
물고기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작은 수족관도 있었다.
기린, 코끼리도 있고 호랑이 같은 맹수류도 있었다.
전주 동물원은 계획에 없던 곳이었지만 꽤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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