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 홈페이지 : http://www.pfcamp.com/

순간 난 결심했다.
파워블로거가 될 것이다.
천박해 보일지라도 꿈이 거창할지라도 난 파워블로거가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파워블로거의 위대한 첫 출발이다.

파워블로거의 꿈을 안고 카메라를 챙겨들고 가평으로 향했다.
진정한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이라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지만
게으름은 파워블로거도 춤추게 한다.

차를 몰고 떠났다.

내가 살고있는 일산에서 약 두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가평.
제일 먼저 쁘띠 프랑스에 갔다.
입장료는 성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5천원
오전 9시 개장, 오후 6시 폐장.


집 예쁘게 지어 놓고 어린왕자와의 연관성을 마구 보여주는 쁘띠 프랑스는
한번 정도 사진찍으러 가볼만하고 두번 가기는 조금 그렇다 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대체적으로 동의 한다.

사실 어린 왕자 외에는 왜 굳이 프랑스인가?
독일이라고 해도 좋고 체코라고 해도 좋을만한 느낌이었다.


휴일이고 날씨도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생텍쥐베리 기념관에서 생텍쥐베리의 사진과 일대기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보고
오르골하우스나 프랑스 애니메이션이 계속해서 상영되고있는 소극장, 전망대 등을 기웃기웃 거렸다.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장소에서는 책상 앞에 앉아서 같은 사진 찍는걸 반복하고 있었다.
드라마을 보지 않은 나는 그다지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창문 밖 저 멀리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어린이도 많이 찾는 이 쁘띠 프랑스에 이 무슨 야바위란 말인가!
진실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정의감에 베토벤 바이러스 따위 안중에도 두지 않고 뛰쳐 나갔다.



그리곤 술을 마시는게 부끄러워서 술을 마신다는 표정마저 순진무구한 술꾼 아저씨를 만났다.
마저 드세요 아저씨.


오싹하게 생긴 프랑스 인형과


관절들이 떨어져 나간 인형들을 본 후 쁘띠 프랑스 구경을 마쳤다.
기념품 가게에는 어째서인지 어린왕자의 기념품보다는 왜 그곳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공룡대탐험같은 책들이 있어서 별로 살만한 것은 없었다.
역시 다수의 의견은 신뢰도가 있다.
한번 정도는 갈만하지만 다시 가기에는 입장료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pwrp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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